​김해시 축사 밀집 한림면 주민-농가 '악취 해법 찾기'

2019-07-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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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회동서 "정기적 회의 통해 소통"

16일 열린 한림면 주민-농가 상생협의회 모습.[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에서 가장 많은 축사로 인해 악취 민원이 빈번한 한림면의 주민과 축산농가들이 대화로 해법 찾기에 나섰다.

16일 김해시에 따르면 한림면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후 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대표와 축산 대표간 악취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주민 대표와 축산 대표, 시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해 악취 저감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회의에서 도출된 좋은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안 한림면장은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축산농가의 노력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축사 악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면은 김해 19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축산농가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소는 전체 738농가 중 343농가(46%), 돼지는 105농가 중 61농가(58%)가 밀집해 있다.

한편, 지난해 4월에는 한림면 용덕마을 주민들이 760평 규모 돼지 축사가 들어선 것과 관련, 반대위원회를 구성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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