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사대표가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을 5.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노동부와 국가임금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5.5%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체계는 도시와 시골 등 1∼4급지로 차등화돼 있다.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가 포함된 1급지의 올해 월 최저임금은 418만동, 우릿 돈으로 21만2344원이다. 반면 농촌 지역이 주를 이루는 4급지는 292만동(약 14만8336원)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월 15만~24만동(약 7620~1만2192원)이 올라 1~4급지별 최저임금은 월 307만∼442만동(약 15만5000∼22만4000원)으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