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혐의 배우 강지환... 구속영장 발부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2일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강 씨는 지난 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외주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 심사를 열어 강씨의 피의자 진술을 들었다. 경찰은 강씨가 술에 취해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피해자들을 강간하거나 강제추행한 것으로 보고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로 일관했지만 이 것이 오히려 구속영장 발부의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 출석에 앞서 강씨는 “피해자들이 댓글등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런 상황을 겪게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속된 강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사건 발생 전 술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관련기사

• ‘성폭행 혐의’ 강지환 “피해자들, 댓글에 상처받아 미안”
• ​‘성폭행 혐의’ 강지환 구속 심사 출석, 혐의 인정하냐...‘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