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은 이날 검은 캡모자에 회색 가디건을 입고,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를 타고 이동해 오전 10시 27분께 성남시 수성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11시부터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된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소속사 외주 스태프 여직원 A씨와 B씨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지환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수사를 통해 범죄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강지환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과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