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에서 일자리 자족용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경기 김포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김포한강, 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 9곳의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산업집적기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지역 발전 및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 평균 비율이 전체 택지면적(주택건설 및 공공시설 용지)의 2.9%로 조사됐다.
이외에 인천검단과 위례, 고덕국제화 등 2기 신도시 3곳은 실제 조성된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가 없었다.
홍철호 의원은 "정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2기 신도시의 교통인프라뿐 아니라 각 신도시별 자족기능을 대폭 높일 수 있도록 기업단지 추가 택지개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도시를 개발할 때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