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소강상태...지방도시 틈새시장 노리는 건설사들

2019-07-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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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건설업체 지역 내 첫 분양 잇따라…전남 광양, 강원 속초 등

입소문 및 인지도 제고 위해 설계, 조경 등 차별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사진 = 대우건설]

정부 규제 등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대형 건설사들이 전남 광양, 강원 속초 등 지방의 틈새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일부 대형 업체들은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 짓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광양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성황초, 골약중, 광양영재교육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옆에는 구봉산과 성황천이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 동명동 더샵(가칭)’을 오는 8월 분양한다. 단지는 속초에 공급되는 첫 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3개 동, 총 47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속초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항, 동명항 등이 가깝다.

금호건설은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공급되는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순천시 내 첫 번재 ‘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5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강청수변공원이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27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오는 8월 분양한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 공급되는 첫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노선 운정역이 가깝다.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광주역세권 A1블록에 선보이는 ‘광주역 자연&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광주역세권에 공급되는 첫 번째 ‘자이’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가깝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형사들이 주택수요가 풍부한 이른바 지방 강소도시를 틈새시장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이미지 제고와 후속분양을 위해 상품에 공을 들인다. 지역민들의 관심이나 희소성이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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