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개정안은 통계청 경제통계국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을 신설하고 여기에 필요한 고위공무원단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이다.
또 통계청 사회통계국 안에 가계수지동향과를 신설하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 7명을 증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전까지는 복지통계과가 담당했던 가계동향조사를 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력 4명(5급 1명, 6급 1명, 7급 2명)을 2021년 1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가계동향조사는 문재인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소주성'의 핵심 지표다. 가계소득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소주성을 뒷받침 하는 조직이 꾸려진 셈이다.
여기에 조사의 정확성을 두고 불거졌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성 강화도 전담 조직 신설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복지통계과가 담당하고 있던 가계동향조사를 별도 조직에서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분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