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인 타이완의 홍하이정밀공업(鴻海精密工業, 폭스콘)이 5일, 6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3.2% 증가한 3965억 3700만 타이완 달러(약 1조 3800억 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증가. 2분기는 1분기 대비 10.1%, 전년 동기 대비 7.4% 각각 증가해, 1조 1600억 타이완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 2200억 타이완 달러로, 2분기, 상반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6월 제품군별 매출액의 전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제품이었으며, 컴퓨팅 제품, 통신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 애플사의 아이폰의 가격인하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으며, 아이폰의 차기 최신 모델의 소량 출하를 6월에 시작한 점 등이 홍하이의 매출액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