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국 BBC 방송등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날 잉글랜드 중부 캐슬 브로미치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수 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일단 주력 고급 세단인 XJ의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생산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탈 것의 미래는 전기에 있으며, 통찰력 있는 영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영국 내에서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최근 주력모델인 디젤차 판매 감소,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에는 4천5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2018 회계연도에 36억 파운드(약 5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