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경기동향 일치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자 일본 정부가 자국 경기 기조 판단을 ‘악화’에서 ‘하락 멈춤’으로 상향 조정했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해 5월 일본의 경기동향 일치지수(속보치·2015년=100)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높은 10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내각부는 이와 함께 향후 지수 추세를 예상하는 기조판단을 악화에서 하락 멈춤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내각부는 6년 2개월만에 경기 기조판단을 악화로 발표한 바 있다. 악화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음을 뜻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수의 상승세는 호조를 보인 자동차와 컴퓨터 생산의 증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기동향지수는 일본 내 경기의 전반적인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매달 내각부가 공표하는 통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