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BS,MBC 등은 잠원동 건물붕괴 당시 부근을 지나던 차량의 차주로부터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전했다.
영상을 보면 갑자기 굉음이 나더니 먼지바람이 일며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
이 충격으로 도로변 전신주도 넘어지면서 큰 불꽃이 튀는 등 강한 폭발이 일어난다. 주변에 있는 나무의 잎들도 쏟아져 내렸다.
해당 건물이 무너진 시각은 4일 오후 2시 23분경이다. 이 사고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아반떼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29)씨는 4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운전자 황모(31)씨는 잔해에 깔린 차 안에 4시간 가량 갇혀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두 사람은 내년 2월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로 이날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기 위해 휴가를 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