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대그룹 총수와 못만날 이유 없어"...김상조 실장과 회동 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총연합회 초청강연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에게 자리에 앉아 편하게 질문해달라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함께 5대 기업 총수와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는 5일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의 회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조찬 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계와의 회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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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상조 실장과 함께 5대 그룹 총수를 만날 일정을 조율하고 있냐는 질문에 "나중에 청와대와 조율된 뒤에 말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에서는 현재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다양한 만남을 계획중인 것으로 밝혔다. 

홍 부총리는 5대 총수와 회동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거기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겠다"며 "일본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면밀히 검토도 하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나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