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미·중 무역협상 타결되려면 관세 모두 취소돼야"

2019-07-04 18:47
  • 글자크기 설정

화웨이 제재 완화도 촉구

중국 정부가 향후 미·중 무역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려면 미국이 부과 중인 대(對)중국 고율 관세가 모두 취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만일 미중 쌍방 간에 합의가 되려면 가중 관세가 모두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주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무역 마찰의 시작"이라면서 "미중 무역 대표단이 현재 계속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제재를 실질적으로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해주게 하겠다는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에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 시 주석은 미국산 농산물 구입 확대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