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새 아파트 강세 두드러졌다

2019-07-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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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5년 이하 신축 단지 1년새 가격 상승률 8%…6년 이상 노후 단지 2배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간 가격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주민들이 새 아파트에서 얻는 편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주택 매매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강세는 돋보인다.

3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8년 6월~2019년 6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8.62%(3.3㎡당 1416만원→1538만원)로 가장 높았다. 입주 6~10년 이하 아파트가 3.54%,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가 4.13% 상승한 것과는 약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서도 두드러진다. 대구의 경우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1년간 상승률은 6.11%인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는 1.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남의 경우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1년간 상승률은 23.92%였던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는 0.22% 상승해 약 2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는 평면이나 설계, 커뮤니티와 주차장 등에서 노후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내 집 마련에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는 만큼 새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되는 주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림산업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되며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이 중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 라이온스 공원이 가깝다. 부산의 원도심 서면의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삼호는 7월 12일(예정)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백련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연은초, 영락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충암초(사립)·중·고와 명지초(사립)·중·고 등이 가깝다. 단지 뒤쪽으로는 백련산근린공원이, 앞쪽으로는 불광천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황금초, 황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 8학군으로 꼽히는 경신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세대현관에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적용된다.

대한토지신탁(사업대행)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등촌 두산위브’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가까이에 어린이집을 비롯해 백석초, 마포중, 마포고, 경복여중, 경복여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해 있다.
 

[사진 = 포애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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