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적절한 시기 대북제재 완화 필요' 언급"

2019-07-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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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융통성을 가지고 북한과 마주보고 가면서 대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대북제재 완화 등 상호 간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또 시 주석은 G20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한반도 문제해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북미 대화 재개라는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왕 국무위원은 한반도에 여전히 냉전이 남아있는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문제가 북·미 양국 정상의 대화와 담판을 통해 실질적으로 진전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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