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선 로봇이 안내를…LG전자-현대차, 시범서비스 선보여

2019-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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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클로이 안내로봇' 도입

전시장, 전시차량, 프로모션 및 견적 등 안내 서비스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손님맞이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클로이 안내로봇'.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클로이 안내로봇'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서비스를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했다.

클로이 안내로봇은 시설 위치·운영시간 등 전시장 및 전시차량을 안내하고, 진행 중인 프로모션과 QR코드를 통한 견적을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클로이 안내로봇에 "상설전시장이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로봇은 상설전시장 이미지를 보여주며 "안내를 원하시면 '길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시거나 '클로이, 길안내 시작'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대답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등도 지원한다. 로봇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자체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인 RSDP(Robot Service Delivery Platform)를 처음 탑재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RSDP는 관리자가 로봇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로봇 상태 확인, 일정 관리,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이번 협업이 로봇사업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봇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로봇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방문 고객들이 많은 시간대에 전시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로이 안내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선호도, 인기 있는 시설물·프로모션 등을 분석해 향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 달 동안 클로이 안내로봇 1대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3대로 늘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이 고객에게 주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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