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69주년에 "미제는 우리 국력 오판하지 말아야"…내부결속·자력갱생 강조

2019-06-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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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북한은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내부결속을 강조하면서 경제발전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수호정신을 대를 이어 계승하고 빛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비롯해 10여개의 특집 기사를 싣고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의 방대한 병력과 전쟁장비로 불리했던 전쟁(6·25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이라면서 "폭격과 포격 속에서도 식량 증산과 전시수송, 전선 원호에 모든 것을 다 바친 그 기백으로 일해나갈 때 우리에게는 못해낼 일이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승 세대의 숭고한 투쟁 정신으로 무장하고 오늘의 자력갱생 대진군에서 그 위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한다"며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전반적 경제를 상승궤도에 올려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에서는 "우리의 힘은 원자탄을 가진 제국주의 강적과 보병총을 잡고 맞서 싸우던 1950년대 그때와는 비할 바 없이 강해졌다"며 "미제는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정세를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옳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분별 있게 행동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사인 '영원한 역사의 진리'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군민 대단결과 무진막강한 군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다"며 "미제가 오늘의 정세를 오판하고 낡은 사고방식에 매달려 분별없이 행동한다면 차례질 것은 패망과 수치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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