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데뷔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정조준 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에 오른 뒤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두 차례 톱 등 두 차례 톱10에 들며 우승 가능성을 안겼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6명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5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부터 무려 12명이 선두권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배상문, 강성훈,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2위(2언더파 68타)에 자리했고, 안병훈과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0타로 공동 87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공동 61위(1언더파 69타)로 출발했고,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1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112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