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하루 미룬 23일 콜로라도전 출격…올스타 선발 고려한 듯

2019-06-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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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등판 일정을 하루 미룬다.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재도전에 나선다. 이번 로테이션 조정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오렌지카운트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훌리오 우리아스가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며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22~24일)에는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대해 알렸고, 플렁킷 기자는 구체적인 등판 일정을 정리해 SNS에 올렸다.

다저스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휴식 없는 18연전 레이스에 오른다. 우리아스가 선발진에 투입되면서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기존 선발투수들은 하루 휴식일을 갖게 됐다.

이번 로테이션 조정으로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추가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7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당초 류현진은 22일 콜로라도전, 27일 애리조나전, 7월 3일 애리조나전,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메이저리그 투수 보호 규정에서 엿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만약 기존 일정대로 등판하고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되면 올스타전에 등판할 수 없고, 식전 행사만 참가해야 한다. 올스타전은 7월 10일에 열린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조정하면서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의 엄청난 성적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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