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2포인트(2.38%) 급등한 2987.1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9.23포인트(2.34%) 상승한 9134.9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8.03포인트(1.91%) 오른 1498.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82억, 314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농임목어업(-0.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환경보호(6.38%), 금융(4.95%), 주류(4.41%), 조선(2.87%), 의료기기(2.63%), 시멘트(2.53%), 가전(2.5%), 바이오제약(2.19%), 석유(2.16%), 호텔관광(2.1%), 가구(2.02%), 기계(1.88%), 전자IT(1.87%), 교통운수(1.83%), 식품(1.76%), 부동산(1.69%), 방직기계(1.69%), 항공기제조(1.67%), 철강(1.56%), 석탄(1.5%), 화공(1.38%), 건설자재(1.35%), 발전설비(1.28%), 자동차(1.25%), 농약·화학비료(1.25%) 등이다.
연준은 18~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내 금리인하를 강하게 예고했다.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당장 연준이 오는 7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역시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이날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중 무역협상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미국은 중국과 분명히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88위안 내린 6.88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상승했다는 의미이자 지난 5월 17일 이후 약 한달 만에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