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한 창업·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VC), 시장개척단 등이 북유럽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중기부는 순방 성과를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전반에 확산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핀란드에서는 양국 정상 및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한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혁신적 포용성장을 위해 소셜벤처가 발달한 스웨덴에서 양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스웨덴 소셜벤처 컨퍼런스'도 열었다.
중기부는 향후 북유럽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쉬(SLUSH)와 한국의 컴업 2019 간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 유망 스타트업을 상호 파견하고, 2020년에는 교류회를 운영한다.
핀란드와 공동 벤처펀드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한국벤처투자와 핀란드산업투자청 간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공동 벤처투자펀드 결성규모 및 조성시기를 협의한다. 민간 VC가 운용하는 공동 벤처펀드를 통해 북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스웨덴과는 소셜벤처·임팩트투자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한다. 기술보증기금과 비즈니스 스웨덴간 소셜벤처 협력 MOU를 바탕으로 양국 소셜벤처 육성 경험·정책 공유한다. 스웨덴 소셜벤처 지원 기관 노르휀 재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소셜벤처의 글로벌 소셜생태계 진입 및 해외진출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르웨이와는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 조선 분야 중소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친환경 선박 등 국제인증을 지원하고, 기술교류 상담회 등을 통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