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11일, 미 금융사 시티은행과 공동으로 '시티 그랩'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랩이 자사 브랜드로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발행해 나갈 방침이다.
그랩과 시티은행은 2016년부터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티은행이 발행한 신용카드 소지자에 대해서 운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공동 브랜드 카드 발행도 이같은 제휴의 일환이라고 한다.
하반기에는 태국에서도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