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I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주도
네이버웹툰은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창작자 생산성을 높이는 ‘AI 페인터’, 맞춤형 작품 추천을 제공하는 ‘AI 큐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작가‧작품과 이용자 친밀도를 높여주는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 ‘캐릭터챗’, ‘툰필터’ 등도 인기다. AI 웹툰 캐리커처는 출시 3주 만에 50만 명 이상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며 콘텐츠 지적재산(IP)을 확장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S2W, AI 기반으로 보안 시장 선도
S2W의 솔루션은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정부·공공기관 거래(B2G) 시장에서도 각광 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수출‧협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성형 AI 보안 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자사 언어모델 ‘다크버트’를 제공키로 했다. 다크버트는 업계 최초의 다크웹(일반 검색 엔진으로 찾을 수 없는 웹사이트) 전용 AI 언어모델이다. 다크웹 특유의 언어와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훈련돼 수집된 각종 범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정제 분석한다.
S2W는 글로벌 행사 초청 연사로도 권위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엔(UN) 산하 마약범죄사무소(ODC)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표 강연자로 나서 사이버 범죄 방지 대책과 수사 목적 AI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9월에는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해 쉴 틈 없는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딥세일즈, AI로 글로벌 무역 시장 진출 가속화
딥세일즈는 무역 분야에서 AI 기반의 잠재 구매자 발굴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AI가 고객사 정보를 학습하고 특성을 분석해 거래 성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B2B 구매자 목록을 추려낸다. 이후 고객이 이를 토대로 최적의 영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잠재 구매자 정보 데이터는 국가번호 처리나 주소지 규격 통일 등의 세세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딥세일즈의 AI 기술은 영업 인맥이나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들이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지난해에는 미국 B2B 무역 플랫폼 익스포트허브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미국의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오라클과 같은 현지 기관들과 시스템 제휴를 추진하는 중이다.
에이젠글로벌, 동남아 전기 이륜차 시장 선도
에이젠글로벌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이다. 2021년부터 AI 기술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전기 이륜차 금융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동남아 최대 택시 호출·배달 애플리케이션인 ‘그랩’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전기 이륜차와 배터리를 담보로 기사가 돈을 빌릴 수 있는 AI 금융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비금융산업 데이터에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금융기관이 신속한 신용공급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카드, HSBC 등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약 22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받으며 AI 기술력과 금융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향후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