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씨는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작됐다. 하지만 긴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한탓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해 공개를 다음 날로 미룬 바 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