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10개 시·군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 훈련'

2019-06-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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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얼27일까지···승강기 사고·고장 대비 실전훈련 통한 대응능력 향상

승강기 사고 실전 훈련하는 소방대원들 (서울=연합뉴스) =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에서 용산소방서 대원 등이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 상황을 연출, 승강기 전원 차단 및 수동 조작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상남도는 5일 함양군을 시작으로 8월27일까지 10개 시·군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군은 진주시, 사천시, 거제시,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이다.

이번 합동훈련을 주관하는 각 시·군은 지역주민과 승강기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 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 훈련을 펼친다.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으로 급정지해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정하고, 비상통화버튼을 누른 후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119구조대와 승강기 전문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수칙과 안전이용 방법 등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만약 승강기에 갇힐 경우, 문을 강제로 열지 말고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구조요청을 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이때 비상통화버튼 근처에 있는 7자리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면 보다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6월 현재 도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4만111대다. 최근 5년간 9건의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이용자과실에 의한 사고가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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