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은 인천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2016년 12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었으며,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서 굴포천 발원지에 한강 풍납원수로 2만톤을 공급하였으나, 수량부족으로 인해서 수생태계 복원 기대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한강원수 대신 굴포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중 9만여톤(굴포천 7만5000톤, 계산천 1만5000톤)을 유지용수로 재이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 미생물 및 색도 제거를 위한 오존처리시설이 설치된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시설을 완공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자연형 하천 유지의 주안점은 깨끗한 수질, 풍부한 수량 확보”라며, “인천시는 충분한 양의 유지용수 확보로 굴포천의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굴포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용에 따른 하천 생태 변화를 감시하고 굴포천의 환경보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