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싸이 "조 로우 내친구 맞아…양현석에 소개한 것도 사실"

2019-05-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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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우, 양현석의 성접대 제공 대상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가수 싸이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자신의 친구라고 밝혔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당시로써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싸이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고, 식사와 술을 함께 한 후 양현석형과 함께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최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2명을 접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그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 등이 서울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격자 진술을 빌려 식사와 클럽 방문 등 과정에서 이들에게 성접대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조 로우 당시 자리에 있던 재력가 중 한 명이고, 그가 싸이 친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현지 언론들도 조 로우 주목했다.

다음은 싸이가 조 로우 대해 전한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싸이입니다.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 로우 양현석형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습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사진=싸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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