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박스에 빠진 9살 소녀…전문가 "창의융합적인 영재 될 수 있어"

2019-05-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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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에서 박스에 빠진 9살 소녀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경북 구미에 사는 9살 소녀 이시우 군이 등장했다. 

주인공 이시우 군은 박스로 만든 가방 속에서 박스로 만든 슬레이트를 꺼내 제작진을 맞았다. 이어 혼자서 설계해 박스 축구장 게임기부터 박스 인형 뽑기 기계까지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3년째 박스로 물건을 만든다는 이시우 군. 직접 두께, 사이즈, 색깔을 고려해 박스를 집에 가져와 자신이 생각한 작품을 만든다. 

다만 이시우 군 어머니는 "속에서 천불이 나고 그렇다. 멋진 걸 만들면 응원하고 칭찬해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는 다 쓰레기일 뿐이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시우군의 작품을 본 최은정 과학 교육학 박사는 "아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가 창의성이 있는 영재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요즘은 'STEAM 교육을 대단히 강조하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을 강조하는 교육인데 시우가 만들고 있는 작품에 모두 들어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영재들에 비해 절대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더 창의융합적인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행동을 걱정하는 부모의 걱정과 달리 노규식 정신의학과 교수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그렇고 사고력을 키우는 것도 그렇고 스스로 해보면서 발달하는 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때가 되면 황금알을 낳을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이시우 군은 교내 과학 경진대회에서 열린 박스 작품으로 입상해 능력을 입증했다. 
 

[사진=SB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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