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27일 강원지역 민둥산역과 태백역, 아우라지역을 방문해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코레일은 2013년 전국 5대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해 연평균 약 11만명 이용, 약 5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 및 6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5대 철도관광벨트는 평화생명벨트(DMZ-train), 강원청정벨트(A-train), 중부내륙벨트(O‧V-train), 서해골드벨트(G-train), 남도해양벨트(S-train) 등이다.
손병석 사장은 태백선과 정선선을 돌아보며 "지속적 인구 감소에 따른 근본적 적자구조 등 노선 운영에 한계가 있지만, 벽지주민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 것이 공공철도의 기본 책무"라며 "지역과 상관 없이 철도를 이용하는 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인 철도관광서비스 개발 △철도 테마파크 조성 △철도를 중심으로 공공형 택시 및 버스 등과의 복합연계교통망 구축 △벽지노선에 적합한 저비용고효율의 경량운송차량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이용 불편사항 청취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