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삼성·LG 혁신으로 넘는다…점유율 15% 목표"

2019-05-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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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한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 프로 듀오'. [사진=에이수스코리아 제공]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브랜드가 강세를 보인다. 에이수스 또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는 혁신을 통해서 승리해야 한다."

렉스 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암바 호텔에서 에이수스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하루 전 열린 미디어 프리뷰 직후 이같이 강조했다.

리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얇고 가벼운 제품을 주로 찾는 편이기 때문에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의 목표는 향후 3년 내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늘리는 것이다. 에이수스의 국내 점유율은 2016년 3%대에서 지난해 7% 수준으로 2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혁신적인 사용성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 'ROG' 시리즈 뿐만 아니라 기업용 노트북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HP·델 등 기업용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을 벤치마킹 하는 한편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하고,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서른돌'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 프로 듀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노트북 하판에 세계 최초로 14형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탑재했다. 이는 메인 모니터에 준하는 크기다. 노트북에서도 듀얼 모니터를 쓰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영상이나 음악 작업은 물론 게임이나 1인 방송에서도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노트북만의 휴대성과 함께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까지 겸비한 셈이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젠북뿐 아니라 ROG 등 다른 노트북 라인업에도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14형 제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하이엔드 테크 유저, 프로 게이머, 크리에이터, 일반인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보여온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더 편리하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선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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