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사람들이 내가 한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가 하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강 의원이 '국민의 알권리'를 들어 정당함을 주장하는 데에는 "수긍이 안 된다"고 단언했다.
김 전 대사는 "하루에도 우리 정부에서 생산하는 보안 문건이 수백 건이 될 텐데, 불법 또는 비법적으로 획득을 한 걸 공개를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 국민의 알권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문점으로 꼽히는 해당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에 대해서 김 전 대사는 "대사가 판단하건대 대사관에서 고위직, 공사나 참사관이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대사의 판단 하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걸 왜 외부에 유출하느냐. 그게 문제"라고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