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 대구 국제장애인 문화학교 병영체험 지원

2019-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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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장애 극복...해병대의 도전정신 및 안보관 함양

해병대 1사단은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국제 장애인 문화학교 소속 장애인 학생과 보호자 등 33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을 지원했다.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은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국제 장애인 문화학교 소속 장애인 학생과 보호자 등 33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병대 병영체험은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병대 고유의 도전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인생에서의 자신감을 얻게 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사단에 도착해 입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첫날 해병대 역사관을 방문해 해병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군대예절과 기본제식교육 그리고 야전숙영체험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 기본자세를 배우고 병영생활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해병대의 대표적인 장비인 상륙장갑차(KAAV)와 전차 등의 다양한 전투장비 소개와 탑승체험 및 견학을 실시했다. 이후 해병대 장병 도우미와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둔지 내에서 3km행군을 실시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은 마지막 날, 병영체험에 임해준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군악대 연주회를 실시하면서 난타 및 비트박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힘겨운 해병대 병영체험을 자축했다.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이환(27세)씨는 “무서울 줄 알았던 해병대에 친근감이 느껴졌다”면서 “해병대 병영체험을 통해 앞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병영체험 교관으로 참가한 안재인 중사(부사관 311기, 34세)는 “육체적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감동을 받았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면서 “참가자 모두가 해병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국민의 해병대로서 이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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