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일팀 일정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북측에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은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3자 회동을 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의 남북단일팀을 결성하기로 했고, 3월 IOC 집행위원회는 남북의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
정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올림픽 결선행 티켓 확보를 위한 예선전 일정 등을 고려해 여러 남북 채널을 통해 북측에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