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언론 출구조사에서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543석 중 267~3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72석을 넘겨 과반 득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은 82~13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상 NDA의 압승이 예측되면서 모디 총리가 앞으로 5년 더 인도를 이끌어 갈 가능성이 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도 금융시장이 일단 모디 총리의 연임 전망을 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회사 프라부다스릴라데르의 아자이 보드케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인도 금융시장은 정책 연속성에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라면서 “이제 관심은 모디 총리가 소비자 지출을 늘리고, 농민 불만을 잠재우고, 고용시장을 활성화시킬지 여부”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출구조사가 부정확하기로 악명 높은 만큼 실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04년과 2009년 총선 출구조사는 실제 개표 결과에서 크게 벗어났고, 2014년 출구조사 때도 BJP가 단독 과반 수준의 압승을 하리라고는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총선 공식 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