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 자바 주의 리드완 카밀 지사가 14일, 수도 자카르타와 서 자바 주 반둥을 잇는 고속철도(총 142.3km) 부설 사업의 첫 터널이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3개의 터널이 건설된다. 국영 안타라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개통된 터널은 서 반둥지역의 와리니 터널. 터널은 길이 608m, 내경 12.6m, 외경이 14.3m이다. 2017년 하반기에 착공되어 지난해 7월부터 굴착에 들어갔다. 리드완 지사는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수도권으로 통근이 용이해지면, 서 자바 주에 거주하는 5000만명의 주민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계획대로 2021년 개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사 전체 진척율은 17.5%. 연내에 59%까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