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는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경제대학교에서 열린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RCP) 개소식에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루마니아 기업환경통상부장관, 니꼴레아 이스투도르 부카레슈티 경제대 총장, 김은중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하고 있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루마니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교류 협력의 성과로 국가생산성향상 추진체인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가 발족하게 됐다.
그간 생산성본부는 APO(아시아생산성기구) 회원국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이나 생산성본부가 보유한 방법론, 프로그램 등을 전수해 왔지만 타 국가의 생산성향상 추진체 설립을 계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구성 등 실제적인 설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고위공무원 및 부카레슈티 경제대학교 교수 등을 대상으로 생산성향상 추진체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생산성본부는 향후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루마니아의 실무진급 공무원들과 루마니아 생산성연구센터 구성원들을 초청, 생산성본부가 보유한 생산성향상 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공유하고 루마니아에의 적용방안을 토론하는 심화 OJT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기존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를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컨설팅, 교육, 자격 등 협력의 영역을 다양화 하고 있다"며 "글로벌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