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브랜드 가치 끌어올린 기업들…경쟁력 점수 전년 대비 상승

2024-10-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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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 결과, 전체 대상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7점(0.9%) 상승한 77.2점으로 집계됐다.

    NBCI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출한 브랜드 경쟁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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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자동차·스마트폰·국제항공 등 강세

제조업·서비스업 NBCI 점수 77.2점 상승세

한국생산성본부의 2024 NBCI 조사 결과 제주삼다수가 제조업 부문 1위로 나타났다 사진제주삼다수
한국생산성본부의 2024 NBCI 조사 결과 제주삼다수가 제조업 부문 1위로 나타났다. [사진=제주삼다수]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에서는 세라젬과 제주삼다수, 대한항공,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혔다. 

9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 결과, 전체 대상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7점(0.9%) 상승한 77.2점으로 집계됐다. NBCI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출한 브랜드 경쟁력을 뜻한다. 

올해 NBCI 업종별 점수를 보면 신규 조사대상 업종인 애슬레저 웨어(기능성 의류)를 제외하고 40개 업종의 NBC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8개 업종에서는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10개 업종은 전년 대비 점수가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대형자동차의 NBCI 점수가 8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헬스케어(안마가전), TV가 각각 80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국제항공, 온라인쇼핑몰, 전자제품전문점의 브랜드경쟁력이 80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멀티플렉스영화관, 백화점, 베이커리, 앱카드는 79점을 받았다. 

제조업에 해당하는 37개 업종 120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7.2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상승했다. 부문별 결과를 보면 헬스케어(안마가전)의 브랜드 경쟁력이 전년 대비 5.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소주(3.9%), 제습기(2.7%), 경형자동차(2.6%), 전기자동차(2.6%) 등에서도 경쟁력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담배와 우유·발효유, 토탈홈인테리어는 1.3% 하락했다. 

제조업 37개 업종 중 신규 조사 대상에 포함된 1개 업종(애슬레저 웨어)을 제외하고 24개 업종이 상승, 9개 업종이 정체, 3개 업종은 하락했다.

제조업 NBCI 상승 요인으로는 브랜드 인지도(0.9%)와 이미지(1.0%), 관계(0.1%)의 개선이 꼽힌다. 

전체 120개 제조업 브랜드 중 세라젬과 제주삼다수, 참이슬, G90이 8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삼성 갤럭시가 82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32개 업종, 119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7.2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호텔의 경쟁력이 4.0%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편의점, 면세점, 알뜰폰이 각각 2.7% 올랐다. 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이동통신, 종합병원, 증권, OTT 서비스, TV 홈쇼핑은 모두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경쟁력을 보였다.

서비스업 32개 업종 중 16개 업종이 상승했고 9개 업종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전체 119개 서비스업 브랜드 중 대한항공, 삼성생명, 파리바게뜨, CJ대한통운, CGV, SSG닷컴이 81점으로 서비스업 전체 브랜드 중 최고점을 받았다. 롯데리아와 삼성스토어, 신한SOL페이, LG전자 베스트샵이 80점을 받았다. 

서비스업의 NBCI 점수 상승 요인으로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상승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중 브랜드 인지도는 0.9% 상승했으며 이미지는 0.8% 개선됐다. 반면 관계는 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노력이 꾸준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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