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최초 지역사회 이익공유형 풍력사업 추진

2019-05-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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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 업무협약 체결

사업 준공 시 68.4㎿의 초대형 풍력발전단지 완성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풍력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풍력발전단지다. 지방자치단체, 발전공기업, 민간기업이 함께하고 지역주민도 1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1단계 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급 대형 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번 2단계 업무협약은 1단계 사업과정에서 드러난 유휴 부지를 이용하고 1단계 사업 진입로와 신규건설예정인 변전소 등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동서발전은 2단계 사업으로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1단계 사업에 이어 총 68.4㎿의 초대형 풍력발전단지가 완성된다. 연간 15만㎿h 전력을 생산해 250억원의 판매수입이 기대된다. 이는 약 4만1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동서발전은 국내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국산풍력발전기를 200기로 확대하기 위한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에도 강원도 등 사업 참여사와 협의해 국내 생산 기자재 사용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 풍력에너지 개발을 위한 자본투자, 건설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발전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도 등 참여사와 협력 △발전소 주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강원도 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 등에 대한 공동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협약식에 앞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으로 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사업 지역인 태백시 원동마을에 기업 미래 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민·관·공·주민이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이자 동서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향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 방식을 이익공유형,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8일 강원도청에서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왼쪽 첫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번째), 김장수 동성 대표(왼쪽 네번째)와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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