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반발 매수에 회복세 보였지만…VN, 연일 하락 마감

2019-05-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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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04% 떨어진 957.56으로 마감…HNX지수는 0.39% 뛴 105.83

7일 베트남 주요 주식시장이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의 VN지수는 장 막판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하노이 시장의 HNX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급등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04%) 빠진 957.56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하며 965포인트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거래에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곧 내림세로 전환, 결국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8포인트(0.20%) 떨어진 877.02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거래 초반 강한 상승세에 106포인트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106포인트 돌파 이후 곧 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전 장 마감 직전 반등한 HNX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등락을 반복해 투자자들의 불안에 떨게 했다. 특히 마감을 30여 분을 앞두고 전일 대비 하락을 뜻하는 ‘붉은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HNX지수는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 전일 대비 0.41포인트(0.39%) 뛴 105.83을 기록했다. HNX30지수는 1.57포인트(0.82%) 상승한 193.31로 마감했다.
 

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시장은 장 초반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비나밀크(VNM), 아시아상업은행(ACB),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이 지수 상승세 유지에 가장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심리가 강해져 상승세는 제한됐고, 결국 낮은 수준의 유동성에 호찌민 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을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VNM,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은 각각 0.31%, 0.46%, 1.03%가 올랐다. 반면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베트남산업은행은 0.24%가 빠지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추락했다. 비엣콤뱅크(VCB)는 1.06%, 텍콤뱅크(TCB)는 0.43%, 군대산업은행(MBB)은 0.23%가 미끄러졌다. VP뱅크(VPB)는 1.08%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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