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스피커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AI 스피커가 나오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입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SK텔레콤이 2016년 9월 누구를 처음 내놓은 이후 KT,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의 제품이 줄줄이 나왔는데요.
해가 갈수록 AI 스피커 보급이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 AI 스피커 시장 규모는 약 80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제 AI 스피커는 소위 ‘얼리어답터’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AI 스피커가 목소리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탑재형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음성 위주의 기존 스피커의 한계를 넘어, 화면을 통해 직관적인 정보 전달을 해주는 2세대 AI스피커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건데요. 어떤 제품들이 나에게 맞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제품 스펙은 어떤가요?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보이는 AI스피커’는 이통3사의 제품 3종입니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 LG유플러스는 ‘U+AI_어벤져스’를 각각 선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먼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가지니 테이블TV가 11.6인치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누구 네모가 7인치, U+AI_어벤져스가 5.5인치입니다. 가장 화면이 큰 기가지니 테이블TV는 FHD(1920x1080) 해상도에 16:9 화면사이즈로 가장 화질이 좋습니다. 누구 네모와 U+AI_어벤져스는 각각 1280x800 해상도와 1280x720 해상도로 HD급 화질을 제공합니다.
U+AI_어벤져스이 무게는 910g으로 가장 가볍다는 장점이 있네요. 누구 네모는 1330g이고 기가지니 테이블TV는 1950g입니다.
스피커 사양도 살펴볼까요?
SK텔레콤은 누구 네모에 JBL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JBL스테레오 스피커는 전 음역을 표현할 수 있는 2개의 10W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적용돼 콤팩트한 사이즈에서도 최대 20W 출력의 음질을 선보입니다. 또한 저음을 증강시키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or)’와 ‘저왜곡 스피커 유닛’이 탑재돼 몰입감에 강점이 있습니다.
KT의 기자지니 테이블TV는 기존 기가지니와 같이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단말 형상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2채널(ch) 스테레오 사운드로 풍부한 음량을 제공하고. 16W 출력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의 U+AI_어벤져스는 10W 출력을 서비스합니다.
◆ 가격은 어떤가요?
가격은 기가지니 테이블TV와 U+AI_어벤져스가 39만6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누구 네모가 19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요.
그렇지만 지금 보이는 AI스피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정가에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통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데요.
KT는 5월 중 반값 초이스라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폰 개통시 기자지니 테이블TV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요금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U+AI_어벤져스를 공짜로 줍니다.
SK텔레콤은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누구 네모 구매시 이전 모델인 누구를 반납하면 5만원 할인된 14만9000원, 누구 미니를 반납하면 2만원 할인된 17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 제품별 차별화 요소는 무엇일까요?
보이는 AI 스피커는 기존 AI 스피커가 제공했던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기능들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사만의 차별화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SK텔레콤 누구 네모는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최초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용 학습게임을 서비스합니다. 어린이들은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재미와 함께 지각능력과 순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화면 가까이 올 경우,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영상인식 기술이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해줘 어린이들의 시력 저하 문제도 세심히 체크해줍니다. 15cm 이내 접근 시, 1회 안내 후 5분 뒤 다시 거리를 인식해준다고 하네요.
KT의 기가지니 테이블TV가 자랑하는 기능은 개인화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에 기반으로 한 ‘내 목소리 동화’입니다.
‘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번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할 필요가 없어 동화책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습니다. 일에 지친 부모들에겐 육아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아주 똑똑한 기능일 것 같은데요. KT는 5월 한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벤져스 마니아들은 LG유플러스 AI스피커에 눈길이 우선적으로 갈 것 같은데요. LG유플러스의 U+AI_어벤져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콘텐츠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차별화 전략을 썼습니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AI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에 나타나도록 설정하면 입체감 있는 3D 캐릭터가 등장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AI스피커에 “헤이 클로바, 캐릭터 액션포즈 보여줘”라고 말하면 캐릭터가 뛰거나 점프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줘 이용자 말에 직접 반응해 생동감을 더합니다.
어벤져스 캐릭터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총 4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어벤져스 관련 퀴즈 서비스 ‘히어로 퀘스트’를 통해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최대 20개까지 캐릭터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AI 스피커가 나오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입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SK텔레콤이 2016년 9월 누구를 처음 내놓은 이후 KT,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의 제품이 줄줄이 나왔는데요.
해가 갈수록 AI 스피커 보급이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 AI 스피커 시장 규모는 약 80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제 AI 스피커는 소위 ‘얼리어답터’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AI 스피커가 목소리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탑재형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음성 위주의 기존 스피커의 한계를 넘어, 화면을 통해 직관적인 정보 전달을 해주는 2세대 AI스피커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건데요. 어떤 제품들이 나에게 맞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보이는 AI스피커’는 이통3사의 제품 3종입니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 LG유플러스는 ‘U+AI_어벤져스’를 각각 선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먼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가지니 테이블TV가 11.6인치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누구 네모가 7인치, U+AI_어벤져스가 5.5인치입니다. 가장 화면이 큰 기가지니 테이블TV는 FHD(1920x1080) 해상도에 16:9 화면사이즈로 가장 화질이 좋습니다. 누구 네모와 U+AI_어벤져스는 각각 1280x800 해상도와 1280x720 해상도로 HD급 화질을 제공합니다.
U+AI_어벤져스이 무게는 910g으로 가장 가볍다는 장점이 있네요. 누구 네모는 1330g이고 기가지니 테이블TV는 1950g입니다.
스피커 사양도 살펴볼까요?
SK텔레콤은 누구 네모에 JBL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JBL스테레오 스피커는 전 음역을 표현할 수 있는 2개의 10W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적용돼 콤팩트한 사이즈에서도 최대 20W 출력의 음질을 선보입니다. 또한 저음을 증강시키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or)’와 ‘저왜곡 스피커 유닛’이 탑재돼 몰입감에 강점이 있습니다.
KT의 기자지니 테이블TV는 기존 기가지니와 같이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단말 형상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2채널(ch) 스테레오 사운드로 풍부한 음량을 제공하고. 16W 출력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의 U+AI_어벤져스는 10W 출력을 서비스합니다.
◆ 가격은 어떤가요?
가격은 기가지니 테이블TV와 U+AI_어벤져스가 39만6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누구 네모가 19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요.
그렇지만 지금 보이는 AI스피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정가에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통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데요.
KT는 5월 중 반값 초이스라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폰 개통시 기자지니 테이블TV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요금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U+AI_어벤져스를 공짜로 줍니다.
SK텔레콤은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누구 네모 구매시 이전 모델인 누구를 반납하면 5만원 할인된 14만9000원, 누구 미니를 반납하면 2만원 할인된 17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 제품별 차별화 요소는 무엇일까요?
보이는 AI 스피커는 기존 AI 스피커가 제공했던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기능들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사만의 차별화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SK텔레콤 누구 네모는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최초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용 학습게임을 서비스합니다. 어린이들은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재미와 함께 지각능력과 순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화면 가까이 올 경우,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영상인식 기술이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해줘 어린이들의 시력 저하 문제도 세심히 체크해줍니다. 15cm 이내 접근 시, 1회 안내 후 5분 뒤 다시 거리를 인식해준다고 하네요.
KT의 기가지니 테이블TV가 자랑하는 기능은 개인화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에 기반으로 한 ‘내 목소리 동화’입니다.
‘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번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할 필요가 없어 동화책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습니다. 일에 지친 부모들에겐 육아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아주 똑똑한 기능일 것 같은데요. KT는 5월 한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벤져스 마니아들은 LG유플러스 AI스피커에 눈길이 우선적으로 갈 것 같은데요. LG유플러스의 U+AI_어벤져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콘텐츠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차별화 전략을 썼습니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AI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에 나타나도록 설정하면 입체감 있는 3D 캐릭터가 등장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AI스피커에 “헤이 클로바, 캐릭터 액션포즈 보여줘”라고 말하면 캐릭터가 뛰거나 점프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줘 이용자 말에 직접 반응해 생동감을 더합니다.
어벤져스 캐릭터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총 4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어벤져스 관련 퀴즈 서비스 ‘히어로 퀘스트’를 통해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최대 20개까지 캐릭터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