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AI 전문가를 영입하고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했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KT AI사업본부장 출신 최준기 박사를 대동그룹의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로 선임해 AI와 로봇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AI사업본부장을 맡아 생성형 AI ‘믿음’ 사업과 KT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총괄하였으며, AICC(인공지능콜센터)사업을 맡아 B2B 영역에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
대동은 최준기 신임 대동에이아이랩 대표이사가 AI분야의 R&D와 신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농업, 모빌리티 사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동그룹 전 제품의 로봇화’에 필요한 AI기술을 확보하여 로봇 사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하여 최 신임대표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농업 경쟁력에 AI와 로봇을 더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AI전문가 영입과 함께 ‘Data-AI-로봇’이 핵심인 미래사업의 R&D 전초기지로 서울시 서초구에 AI&로봇센터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및 연구센터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KIRO 로보틱스 센터가 이달 입주를 마쳤으며, AI와 로봇 분야 연구원을 비롯한 약 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원 간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동그룹의 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농업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빠르게 추진한다.
관련해, 대동애그테크는 ICT, AI,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농기계, 농업 로봇, 정밀농업 등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는 로봇과 모빌리티의 구동 플랫폼과 관련한 전동 기술, 주행제어 등의 솔루션을 전담한다.
대동에이아이랩은 해당 플랫폼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농업 및 로봇용 AI개발을 담당해 AI&로봇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트랙터 등 농기계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온 디바이스(On Device) AI를 시작으로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고객을 위한 AI Agent, 나아가 농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을 위한 대동 로봇 Foundation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의 커넥티드(Connected)농기계 실증단지 등에서 확보된 차별적인 데이터와 농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경쟁력 있는 AI를 만드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AI 분야의 글로벌 R&D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농업 경쟁력을 위한 농산업 AI 인재 육성과 핵심역량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올해 대동에이아이랩 설립을 시작으로 AI&로봇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대동의 미래사업과 국내 농산업의 AI대전환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로봇센터에 입주한 3개 기업은 서로 협력하여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제 로봇과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가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