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항공사 중화항공이 29일, 다음달 3일부터 타이페이-호놀루루 노선을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대만 여행객 증가에 따른 조치이다. 29일자 연합보가 보도했다.
중화항공은 2013년 이후 대만과 하와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만 유일의 항공사이다. 대만에서 하와이 여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페이-호놀룰루 노선의 최근 2년간 탑승률은 평균 80%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왕복편의 탑승객 수는 총 5만명에 이르렀다.
하와이 주 관광국 주 대만 변사처(弁事処)의 許正昌 대표는 대만 여행객들이 하와이를 많이 찾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하와이가 신혼여행지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