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전자상거래(EC)를 위한 물류업체 닌자밴(Ninja Van)에 투자해 동남아 지역의 택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랩의 고객망과 닌자밴의 물류망간에 시너지 효과를 통해 택배물류 사업부문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6개국 150개 도시에서 택배서비스 '그랩 익스프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닌자밴은 6개국 450개 이상의 도시에서 택배 물류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6개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랩에 의하면, 그랩 익스프레스 이용건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일택배 취급건수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3배 이상 확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