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국민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올 한해에도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와 불법행위 근절 등 쾌적한 관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쉼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대천관광협회,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민간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장식을 갖고 8월 18일까지 본격 운영되는 대천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중 청결관리, 관광안내, 질서계도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와 유관기관, 단체 등 1일 최대 480명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개장 중점 기간에 환경 정비 인력 70명을 배치해 관광지내 도로와 녹지대, 백사장 내 해양쓰레기 수거 등 24시간 청결을 유지하고, 질서계도반 23명을 편성하여 청․호객 행위, 폭죽, 잡상인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안내 표지판 및 감시탑(망루), 수상 오토바이 등 안전장비를 보수하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해수욕 환경을 제공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널리 알려진 무창포해수욕장은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해수욕장 내 잔디광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8월 18일까지 37일간 운영된다. 1일 최대 67명이 투입돼 상황실 및 관광안내소 운영, 질서계도, 물놀이 안전을 책임진다.
이밖에도 해수욕장 물가특별관리팀을 운영해 숙박료와 음식값, 음료 등 주요 품목을 중점관리하고, 공영주차장 무료개방과 안내표지판 정리, 불법주정차 계도 및 단속으로 관광객들이 최적의 여건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 범죄 및 야간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CCTV정비와 화상순찰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요식업 및 숙박업,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며, 폭염 속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녹지공간 조성과 차양막 설치로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김동일 시장은“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폭염에도 불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의 긴밀한 협조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도 각종 편의시설 정비와 아름다운 피서지 환경 조성으로 국민 최고의 쉼터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