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기회 '농식품 해외 인턴'으로 잡아라

2019-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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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턴십 파견자 모집…항공료·체제비 등 지원

지난해 시작 이후 국제기구·해외연구소 취업 등 성과

#중앙대학교에서 식물시스템과학과 석사를 졸업한 김동민 씨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페슬(Pessl)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분석과 연구에서 실력을 발휘한 김 씨는 취업 제안을 받아 국제 정밀농업 전문가의 꿈을 키우게 됐다.

#국제농업개발에 관심이 높았던 김충만 씨는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에서 국제농업기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에서 인턴 과정을 밟은 김 씨는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미국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응용경제학(농업경제학)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에서 인턴십을 진행한 김충만씨.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모두 지난해 시작한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을 통해 나타난 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Overseas Agricultural Sector Intern Scholarship)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인턴 과정에 선발되면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지식을 배울 수 있고, 농식품부는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51명의 청년들이 파견됐고, 해외에 취업하거나 국제기구 요청으로 파견 기간이 연장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나타났다.

이번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7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월드뱅크(WB), 튀넨농업연구소 등으로 파견 기관은 확대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페슬(Pessl)에서 인턴십을 진행한 김동민 씨.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 해외기업 등은 정규직 채용 시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취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선발 규모는 18명으로 만 20세 이상 34세 이하의 재학생(대학과정 2년 이상 이수자 및 석·박사과정생) 및 졸업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심사(서류, 면접) 및 해외기관 면접을 거쳐 7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국내외 농정 동향, 해외 안전 등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아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8월부터 채용기관으로 파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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