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LG유플 5G기지국, 5개 시‧도만 설치”…LG유플 “현재는 모두 구축완료”

2019-04-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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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이 5G 상용화 시작일인 4월 3일엔 전국 5개 시‧도에만 설치됐지만, 현재는 모든 지역에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실에 따르면, 4월 3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 등 5곳으로 나타났다. 영남권과 충청권, 강원, 제주 등에는 기지국이 1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측은 “이후 기지국 설치를 확대,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12개 지역에 현재는 모두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은 4월 19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1만4170개 국소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화 심의를 완료한 장치수도 누적으로 2만3378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상반기 5만개, 연내 8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직 의원실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5G 기지국 수는 각각 1만5207개와 1만7236개로 나타났다. 기지국에 설치된 장비는 SK텔레콤이 3만7879개, KT는 3만5115개로 나타났다.

4월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이통3사의 5G 기지국 수는 3만647개로 5G 상용화 직전인 작년 11월 이후 5개월간 2만4412개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1만3159개)은 같은 기간 1만2590개 증가에 그쳤다.

윤상직 의원은 “정부가 세계 최초 5G의 타이틀에만 얽매여 제대로 된 상용화 준비와 검증도 없이 무리하게 서비스를 추진했다”며 “결국 손해 보는 것은 제값 내고도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한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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