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미국이 한국 등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8개 국가에 대해 예외조치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수는 2.35포인트 오른 2218.50으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유예국에서 한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한때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장 마감 30분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개인이 70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2억원과 186억원 순매도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1%)와 셀트리온(1.15%), LG화학(1.0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LG생활건강(1.91%)은 올랐지만, SK하이닉스(-1.59%)와 삼성전자우(-0.27%)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7%) 하락한 762.01로 마감했다.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제각기 301억원과 15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6%)와 CJ ENM(0.32%), 신라젠(2.85%), 에이치엘비(0.85%), 스튜디오드래곤(0.43%), 셀트리온제약(1.86%)은 상승했지만, 헬릭스미스(-0.84%)와 포스코케미칼(-1.89%), 메디톡스(-1.95%), 펄어비스(-2.67%)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