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1일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DJ가 야당 총재를 하던 시절에는 뒷바라지를 하시느라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에도 아버님(DJ)과 고문을 겪는 바람에 몸을 다쳐서 어렵게 몸을 이끌고 여태까지 오셨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당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당시 고문의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게 됐다. 이 대표도 당시 이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