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형집행정지 요청에 내주 현장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67)의 형집행정지 여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과 일정을 조율해 다음주 초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로 현장조사인 ’임검(臨檢)’을 나간다.

박 전 대통령 측이 형집행정지 이유로 경추·요추디스크 통증을 내세운 만큼 이를 확인할 의료진이 동행해 구치소 내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실제 진료 등을 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임검이 끝나면 의사 등 외부위원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형집행정지 심의를 벌인다. 위원장은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맡는다.

관련기사

• 김성태 "文정부 사드 기밀 유출...수사받아야"
• 이재명 "이재용, 무죄 받고도 재판 끌려다니는데 삼전 의사결정 되겠나"

출석 위원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형집행정지가 의결된다. 이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검찰은 심의위 판단을 대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