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개통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5G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5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네트워크 품질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5G가 잡히지 않는 곳이 많고, LTE와 수시로 전환되기 때문에 4G도 5G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내용입니다.
Q. 5G 사용 가능한 지역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통신사들은 커버리지 맵(Coverage Map)을 공개하는 등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커버리지 맵이란 서비스별 이용 가능 지역을 나타낸 지도로, 5G는 물론 LTE, WCDMA,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용 가능 여부를 위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버리지 맵은 기지국 시설 위치를 기반으로 실외 지역의 서비스 가능 여부를 표시합니다. 실내의 경우 전파 특성과 통신 환경으로 인해 커버리지 현황을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5G 커버리지 맵으로 살펴보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5G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맵을 공개하지 않았나요?
네. LG유플러스 커버리지 맵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A. 다만 변재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주, 대전을 제외한 지역에는 아직까지 5G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제2도시인 부산과 대구에서도 LG유플러스 고객은 5G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장비 수급의 문제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에는 화웨이 장비를, 그 외 지역에서는 노키아와 에릭슨, 삼성전자의 장비를 사용합니다.
Q. 총 기지국 수는 어떻게 되나요?
A.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 3일 기준 전국적으로 약 8만5000개의 기지국이 설치됐습니다. 전체 기지국 수는 SK텔레콤이 1만5000여개, KT가 1만7000여개, LG유플러스가 1만3000여개의 기지국을 설치했습니다.
기지국 당 송수신 장치 수는 SK텔레콤은 기지국 당 평균적으로 2.5개의 송수신장치를 설치했습니다. KT도 평균적으로 2개의 장치가 설치됐고, LG유플러스는 1.2개 정도가 구축된 상황입니다.